자문미팅 현장을 가다 –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
2019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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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도서관프로젝트 여덟 번째 이야기,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는 어떤 내용일까요? 현재 목소리 기부자를 활발히 모집 중인데요, 이와 동시에 기부자들이 읽을 콘텐츠도 한창 개발 중에 있습니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콘텐츠 개발 미팅 현장 방문’을 통해 공개해드립니다!

제가 도착한 이곳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근처에 위치한 어느 카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콘텐츠 개발진이 한창 논의 중인 모습이 보이는데요.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다른 분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읽어주다가 열심히 타자를 치기도 하는 한 분이 보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이분은 바로 <소셜밸런스>의 황선웅 팀장입니다.

<소셜밸런스> 황선웅 팀장

<소셜밸런스>는 사회혁신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공익 창출을 목표로 공익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 교육, 컨설팅을 하는 ‘공익지식 전문가 그룹’입니다. 한양대학교 사회혁신 분야 교수님과 함께 이번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시각장애청년을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에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은 기존 시즌과 달리 특별한 기획인 만큼 SC제일은행에서 전문성도, 뜻도 맞는 전문가 집단을 초빙했습니다.

그럼 현재 열심히 개발 중인 이번 시즌 콘텐츠,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l  퓨처메이커의 의미와 퓨처메이커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l  국내외 사회혁신 사례로 알아보는 퓨처메이커의 의미

l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포용적 사회

l  창의성을 키우는 디자인씽킹, 커뮤니케이션 방법

l  사회적비즈니스 아이디어 실행하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구요? 6월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시각장애청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청년에게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죠? 이 내용들은 자문회의를 통해 ‘시각장애청년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어지고 있는데요. 자문단으로는 시각장애청년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좋은이웃컴퍼니>의 이현학, 이창훈, 손혜선씨가 참여해 시각장애 청년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어떤 부분이 고려돼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주고 있답니다.

자문단: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씨

이창훈씨: 콘텐츠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재미있어야 하죠!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귀로 듣는 오디오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청년들의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까가 제 자문의 핵심입니다

자문단: 사회적협동조합 좋은이웃컴퍼니 대표 이현학씨

이현학씨: 저희는 자문단임과 동시에 시각장애인 수혜자입니다. 내가, 시각장애청년들이 이 콘텐츠를 들을 때 “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포인트”가 뭘까를 고민하고, 거기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자문단: 시각장애인 특수교사 손혜선씨

손혜선씨: ‘콘텐츠가 잘 완성됐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이 오디오 콘텐츠를 들려주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늘 학생들에게 제 적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자세, 그리고 좀 더 주도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콘텐츠를 통해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쁩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는 콘텐츠 개발진들의 모습, 보이시나요?

자문단 구성원인 이현학씨는 사회적협동조합 <좋은이웃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데요. SC제일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에 함께하게 된 계기, 그리고 자문 미팅을 진행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이현학씨: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잖아요. 저 역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서며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당시 제가 찾은 답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랩도 하고 노래도 하고 영상도 찍고 편집하고. 제가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 보고 ‘시각장애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를 느꼈다는 피드백을 많이 줬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제 꿈이 더 구체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드는, 시각장애인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제 꿈입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시도로 올해 초 사회적 협동 조합인 <좋은이웃컴퍼니>를 만들었습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회사를 만들고 보니, 이끌어나가기 위한 교육, 세미나 등을 찾아 다니며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 때, ‘사회적 가치’라는 개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해오던 일이 ‘내가 좋은 일’ 혹은 ‘남이 보기 좋은 일’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던 중 마침, 오랫동안 시각장애 인식개선과 관련해 의미있는 캠페인을 해온 SC제일은행에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을 준비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시각장애청년들을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를 만드니 함께 해달라고 요청해왔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자문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는 시각장애 청년들도 혁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 자문단이 좀 더 어렸던(^^) 시절에는 이런 기회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시각장애인 선배로서 그 시절을 지나고 있는 친구들에게 더 도움되는 컨텐츠를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저와 제 시각장애인 친구들, 그리고 시즌 8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바꿔나가는 건 혼자가 아니라 함께했을 때 가능하다는 SC제일은행의 ‘함께하면 더 좋다-Better Together’ 가치를 담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 여러분 기대되시나요?

여러분의 목소리로 완성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목소리 기부 참여 신청을 해주세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착한TV 페이스북(www.facebook.com/sc.thegood)과 블로그(www.sc-good.co.kr)에서 들려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출처] 자문미팅 현장을 가다 –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 | 작성자 [Share &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