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의 삶. 많은 50+세대들이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지난 목요일인 2월 21일, 소셜밸런스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특강 <50+ 세대 일거리연구 1: 사회적경제 이야기> 에서 50+ 세대들의 새로운 진출 분야로 ‘사회적경제’를 생각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1부: 예전의 지위와 대우는 모두 잊어라 / 이윤철 소셜밸런스 교육팀장
1부 강의를 맡은 이윤철 팀장님은 40여 년 동안 교육부, 교육청 등 공직에서 활동하신 교육 전문가입니다. 은퇴 후에는 50+SE펠로우로 사회적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올해 1월부터 소셜밸런스에 합류하여 50+ 세대를 위한 교육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50+SE펠로우십: 50+ 세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퇴직 후 앙코르커리어를 필요로 하는 50+ 세대를 연계한 펠로우십을 통해 서울시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인 커리어 전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출처: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블로그)
이윤철 팀장님은 같은 50+ 세대의 입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나누고 싶다고 얘기한 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러 팁들을 공유했습니다.
1. 무조건 도전해 볼 것
2. 50+ 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부하고, 일 해보기
팀장님은 50+ 세대들에게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도전할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팀장님 역시 은퇴한 후 앞으로 무엇을 할지 막연하고 고민스러웠는데, 문득 예전에 흥미 있게 들었던 ‘사회적기업’이 떠올라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찾아보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50+SE펠로우십 제도를 통해 사회적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사회적기업에서의 활동이 밑거름이 되어 50+ 교육 담당으로 소셜밸런스에 입사할 수 있었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많은 50+세대들이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의 시니어 인생설계 프로그램,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와 같이, 50+ 세대들이 새 커리어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기관과 프로그램 등을 함께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시니어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공유하며 기존의 직업만 찾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끝으로는 50+ 세대가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 활동만이 아닌, 사회공헌 활동에도 기여했으면 한다는 의견으로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2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일하기 / 이영동 소셜밸런스 대표
이어진 2부에서는 이영동 대표님이 사회적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왜 50+가 사회적경제 분야에 도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이영동 대표님은 사회적경제는 기존 시장 중심의 경제 질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경제활동(돈)과 더불어 사회적 목적(가치)을 함께 추구하는 경제 체제라고 설명하면서, 우주(woozoo), 고토랩(Koto-lab), 송지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 인구 비중과 사회적경제 기업 및 고용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 경제조직들은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가질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50+세대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50+ 세대가 가진 전문성과 성실성, 정직성이 사회적경제 영역의 핵심역량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당일 현장에는 20여 명이 넘는 다양한 연령대의 50+세대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강의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경청해주시고 질문도 해주셨는데요, 사회적경제에 대한 50+세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50+ 세대들이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제 2의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50+세대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 소셜밸런스는 3/14(목) 부터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사회적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시대의 화두인 사회혁신과 사회적 비즈니스를 배우고, 이를 통해 나와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50+ 세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