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시NPO지원센터 사업설명회 후기 ➀ 변화의 고리
2018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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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온것 같은 지난 3월 센터에서는 2018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핵심만 뽑아서 쓰윽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 NPO센터 사업설명회 스케치 영상

이날 센터의 사업설명회는 먼저 센터장님의 인사말로 시작하였는데요.

올해 센터가 추구하는 것을 이미지로 말하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기’ 라고 합니다.  4년간 센터가 지속가능보고서, 전략기회 컨설팅 등 비영리단체의 기초체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비영리 단체들이 혁신적인 활동을 실험하고 연결하며 변화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센터사용설명서 <변화의 파도타기> PDF 파일 보러가기

인사말을 건네고 있는 서울시NPO지원센터 정선애 센터장

센터장님은 ‘시원한 여름이 아직 오기 전, 우리옆에 놓인 굉장한 파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센터와 함께 파도에 올라타는 연습을 함께 하자’는 힘찬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바로 센터사업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소개는 올해 신규로 열리는 ‘조직변화 지원사업’이었는데요. 

<조직변화 실험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직,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조직변화를 하고 싶은 단체에게 그 변화를 함께할 전문가를 매칭하고 실행 지원금을 연결하는 것으로, 우리 단체만을 위한 전담 실물 전문가를 매치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단체의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조직운영의 실질적인 부분을 변화시키고, 변화를 시도해보는 실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이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매니저님은  변화하시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나름의 진단을 가지고 작은 시도를 해봤거나 실행을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단체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4월 5일과 12일에 상담소를 연다고 하니  <조직변화 실험실>에 지원하고 싶은 단체는 더 심화된 질문은 이때 다시 한번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직변화실험실 지원페이지 바로가기

다음으로는 변화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50+ NPO 펠로우십 지원사업>이 소개되었습니다.
<50+ NPO 펠로우십 지원사업>는 퇴직 이후 전문성과 경험을 발휘할 기회가 휘발되는 소위 50+가 겪는 문제, 그리고 여러가지 환경변화에 따른 문제를 겪고 있는 NPO를 연결해 협업의 시너지를 내는 사업이라고 할 수있겠는데요. 청년혁신활동가지원사업 혹은 인턴체험과 같이 사람과 사람을 매개하는 사업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50+와 NPO 모두에게 놓여있는 환경의 변화

오십+ 세대에게는 경력의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고 NPO에게는 조직 운영이나 조직자체에 대한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모두가 윈윈인 프로그램! 실제로 작년에 했던 단체들 같은 경우에는 이 사업을 통해서, 새롭게 업무프로세스를 좀 더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NPO와 50+ 올해의 케미는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50+NPO 펠로우십 지원사업 페이지 바로가기

이어서 센터에서 유일하게 공중지상파에 방송이 된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비영리스타트업이 조금은 낯선 용어이다보니 담당 매니저님은 우선 정의부터 소개해주셨어요.
(센터 블로그 곳곳에 비영리스타트업에 관한 포스팅을 찾아보실 수 있어요)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말그대로 비영리와 스타트업 특징이 합쳐졌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창의적인 생각, 빠른 의사결정, 유연한 조직 등 스타트업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영리를 목표로 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정장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옷장을 예로 들 수 있어요.

비영리스타트업? 귀 기울여 발표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센터가 추구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의 목표는 예비 비영리 스타트업들이 비영리 공익활동의 출발선에 잘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67개팀이 지원하였다고 하니 인기가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5개팀, 올해는 7팀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센터가 처음으로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어떤 프로토 타입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벌써 접수를 시작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어서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페이지로 바로 가기

다음으로는 센터에서 가장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하며,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은 활력신공을 이어받은 사업인 <활력항연>이 소개되었어요.

두 매니저님의 첫 발표 데뷔무대였다고 해요:)

<활력향연>은 활동가들이 연구를 통해 자기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지원사업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세가지 키워드는 ‘원하는’, ‘자유주제’, ‘스스로’ 라고 합니다. 활동가가 평소에 연구하고 싶었던 주제, 나의 활동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주제에 대해서, 자유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되고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는 것을 넘어서 연구의 목표와 방법도 스스로 선정하고 설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체 운영과정 중에 중간 모니터링이 있다고 합니다. (모니터링이라고 하지만 너무 부담가시지 않고 시작해도 된다고 합니다. 진짜로?)

자유주제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나는 젠더 감수성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서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그 인터뷰한 사례를 모아보고 싶어’ 와 같이 연구동기가 분명하다면 그리고 그 연구가 자신의 활동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그것이 사회적 필요를 기반으로 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티커 이미지

활력신공의 새로운 버전인 <활력향연>! 연구지원사업이라 그런가 이름이 꽤나 철학적인데요. 어떤 연구 주제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원접수는 4월부터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전체 일정과 모집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하니 한번 더 정확한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작년에 처음 열렸던 <국제컨퍼런스>가 올해도 열린다고 해요.

올해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서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변화의 방식들,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 지를 공론장이 되어 모아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변화가 어디서 오는지 그 변화에 대한 계보를 생각해보고, 실질적인 변화들이 또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 지에 대해 여러 사례를 이야기 했었는데요.(작년 컨퍼런스 영상 중 일부 보기) 올해는 변화를 실제로 어떻게 만들 수 있지, 그 방식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라고 하니 뭔가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컨퍼런스는 9월에 열리지만, 사전 포럼이 4월부터 8월까지 열린다고하니 수시로 일정을 체크하셔서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국제컨퍼런스의 기획방식, 저 많은 파트너들의 이름이 보이시나요?

다음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해 2천여명 이상이 방문했던 <NPO 파트너 페어> 소개가 이어졌어요.
<NPO 파트너 페어>는 공익활동을 돕거나 함께 하고 싶은 기업, 전문가 그룹, 지원 기관 등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NPO와 만나고 이야기하는 만남의 장인데요. 디저트 박람회, 웨딩박람회 등 코엑스 같은 곳에서 하는 박람회들은 많이 들어봤는데  NPO를 지원하는 파트너들임 모인 박람회라니 조금 생소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이런게 진작에 있었어야 했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페어이네요:)

어떤 행사인지 감을 잡기 위해 매니저님이 작년에 진행되었던 파트너페어의 영상을 공유해주었어요.

2017 NPO 파트너 페어

작년 파트너 페어를 살짝 소개하면, 관람객 중 비영리 섹터의 비중은 75%정도였고, 관람객 부스 평균 만족도는 3.9점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부스 만족도가 3.9 정도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점수가 나왔다는 것은, 부스를 꾸려주신 파트너들이 NPO와 정말 진정성있게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오셨기때문이 아닐까요? 라고 매니저님이 설명해주셨는데 종종 갔다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좋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시더라고요. 엄지척!

스티커 이미지

2018년도 NPO 파트너 페어는 10월 23일~ 24일, 올해도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좀 더 다양한 파트너를 만나실 수 있게 도와 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또 역시 올해 새로 생긴 <NPO 상담소>소개가 이어졌습니다.
<NPO상담소>는 말 그대로 공익활동하는 시민이나 NPO의 고민이나 고충을 해결하기위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소의 역할을 한다고 해요. 법률, 회계/세무, 노무/법무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전문가를 모셔서 상담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교육, 컨설팅, 모금, IT, 홍보, 디자인 부분도 1:1 상담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고민들을 받아서 해결해드린다고 합니다. 왠지 이 사업은 센터속의 작은 센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NPO상담소>는 4월부터 8월까지 1달에 1번씩 진행될 예정이고 하루에 다섯번 돌아가는 일정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상담은 네이버의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하니 구체적인 상담 일정을 센터 홈페이지로 확인한 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 소개가 끝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 본격 Q&A시간이 이어졌어요.

이날 질문은 모바일 청중반응형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는데요. 그러다보니 플로어는 다소 조용하였지만 질문은 어느때보다도 많았던 것같습니다. 많은 질문들중에서 사업별로 질문을  골라 소개해드릴게요~!

Q.<활력향연> 신청가능한 자격이 있나요? 소규모 단체만 신청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대형 NPO 활동가도 신청가능한가요?

– 본인의 단체나 소속으로 지원하는것이 아니라 개인 활동가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활동가 경력이 있는 분들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Q. <50+NPO 펠로우십 지원사업>은 프로보노 사업과 유사한 듯한데, 센터에서 생각하는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 중요한 포인트는 일자리 연계인 것 같아요. 프로보노라는 뜻은 공익을 위한다는 의미가 큰데 센터의 사업은 50플러스 세대의 커리어 전환을 위한 지점이 NPO를 만났을 때 일어나는 시너지 같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플러스의 욕구와 NPO의 욕구가 적합하게 잘 매칭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보노와는 조금 다른 결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매니저들

Q.<조직변화실험실>이 보통의 컨설팅과 다른 점은요? 전문가 매칭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 비영리에 대한 경험치나 비영리단체 컨설팅 경험이 있는 분들을 매칭 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컨설팅은 진단 후에 솔루션을 만들어와 실행해보는 프로세스지만 우리는 무엇을 실행해야 할 지 아이템을 뽑고 그 과정을 같이 센터와, 비영리 전문가가 설계해 나간다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 매칭의 경우 첫번째 주제인, 자원/재정과 관련한 전문가는 딱 맞는분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비소사이어티’라는  사회적기업에 굉장히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곳과 과정을 진행해보려구 합니다. 두번째 주제인 조직문화는, 비영리 조직문화에 대해 강연을 많이 하고 있고 지속가능보고서 사업의 파트너였던 ‘알트랩’과 함께 하려고 해요. 그리고 단체의 리더십, 차기리더십, 성장, 중간관리자의 경험치를 어떻게  조직의 리더로 잘 성장시킬까 하는 부분은 ‘소셜밸런스’라는 비영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집단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Q. <NPO상담소>는 상담소 기간외에 상담비용이 드나요?

“상담소 시간은 30분-40분입니다. 최대한 시간내 컨설팅으로 할 수 있는 질문들과 고민들을 해결해드리고자 하는데 전문가와 상담후 후속지원이 필요한 경우 다음달 혹은 두타임을 연계해 상담하는 유연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이기 때문에 일단은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원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어요.”

Q. <비영리스타트업>은 수익이 발생해도 괜찮나요? 체험이나 워크숍을 진행할 때 참가비를 받아도 되는지?

“정확한 수익모델을 세우는 게 인큐베이팅 과정에 들어가 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이나 조직이라고 하면, 절대로 수익을 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익이 생겨 나더라도 그것들을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 분야의 공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가비를 받아야 하는 경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선정의 수준을 만들고 이를 또 어떻게 소개할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등 이것들이 인큐베이팅의 과정 안에서 정리가 된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요. 실제로 작년의 ‘시스브로팀(놀이 서비스)’은  최소한의 사전 준비물을 준비할 비용을 센터와 함께 책정해서 진행하기도 했어요.”

질문이 좀 더 있었지만, 2부를 위해 Q&A세션이 막이 내렸습니다. 사회자님은 센터 사업설명회의 기념품으로 준비한 북다트 케이스의 감사 문구를 읽으며 1부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속으로 읽으면 부끄럽지만 입으로 읽으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위험을 무릎쓰고 글귀를 또박또박 읽어주셨습니다.

“센터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책속에서 발견한 변화의 파도도 놓치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북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어디서든 변화의 파도를 읽고, 즐기고, 느끼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파도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서퍼들처럼, NPO들도 변화의 파도에 잘 적응하여, 파도에 올라타는 상상을 해봅니다. 2부는 이어서 활동가 노동에 관한 대담으로 진지하면서도 정말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2부의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파도라면 좀 많이 무시무시할 것 같지만 그래도 파도에 올라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