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일기_8]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②
2018년 10월 15일
0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 특강 후기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 특강 중인 소셜밸런스 이영동 대표(©서울시NPO지원센터)

사회적 가치 평가의 방법과 분류

1부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시대의 중요한 흐름이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사회적 가치 평가를 위한 다양한 프레임과 사회적가치평가도입의 전제조건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 소셜밸런스 이영동 대표 발표 자료 중 사회적 가치 측정의 쟁점

사회적 성과 측정은 어떻게 할까요? 과거에는 사회적 성과 측정을 투입(Input) 중심의 구조평가나 프로세스 중심의 과정평가로 해왔습니다. 현재는 Output(산출)과 Outcome(결과)을 보는 결과평가까지 확대 됐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암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지원금을 얼마 주었냐를 보았다면 현재는 암치료를 받은 사람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까지를 평가한다는 겁니다. 영향평가(임팩트 평가)는 더 넓게 암환자의 가족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까지 평가한다는 거겠죠. 이영동 대표는 이러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활동을 긴 시간 지켜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평가 요소 중 하나로 조직의 경영안정성을  묻는 것과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사회적 가치 평가를 위해 표준화된 평가지표/도구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지표마다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다릅니다. 어떤 지표는 사회지표를 더 중요하게 보고 어떤 지표는 경제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우리 조직에 맞는 지표가 경제적 가치에 더 강점이 있는지 사회적 가치에 더 강점이 있는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 소셜밸런스 이영동 대표 발표 자료 중 사회적 가치 평가의 방법과 분류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이 다양하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측정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평가방식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표준화된 평가모델의 한계점은 조직들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표준체계를 그대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조직에 맞춰서 변경해 사용할 것인가도 고민이 필요하겠죠.

여러분이 핵심적으로 봐야 하는 건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매우 다양하다는 겁니다. 큰 조직을 평가하는 방법, 작은 조직을 평가하는 방법, 경제적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법, 사회적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법 다 다르다는 거예요. 고민해야 하는 것은 우리 조직이 만들어낸 가치는 우리가 규정해야 해요. 우리가 규정하지 않으면 평가자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어 하는지를 정확히 모르죠._이영동 대표

사회적 가치 평가 도입의 전제조건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 특강 (©서울시NPO지원센터)

그간 비영리단체 활동 성과측정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또한 비영리 조직의 특성이나 가치를 살리지 못하는 평가체계로 인해 지표나 평가결과에 대한 수용도가 높지 않았던  경우가 있습니다. 이영동 대표는 사회적 가치 평가의 도입을 위해서는 기관의 보편성과 특수성 반영을 통한 수용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절차적 공정성과 분배적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평가한다고 했을 때 리더십 한명이 오케이하면 되는 조직이 있어요. 나머지는 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죠.
– 이영동 대표 –

사회적 가치 평가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절차적 공정성과 분배적 공정성이 담보돼야 합니다. 절차적 공정성은 조직 내부에서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 등을 말합니다. 분배적 공정성에서는 보상의 공정성이 주로 이야기됩니다. 조직 내부의 성과평가제도 도입 및 실행을 할 때 분배적·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한다면 조직 구성원들의 수용성이 높아지겠죠.

이영동 대표는 사회적 가치 평가를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내부 이해관계자, 관련 전문가, 외부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기관의 실무자부터 사업 수혜자까지 각 영역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가치평가에 다양한 관점과 니즈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NPO의 성과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용성 문제를 해소할 수도 있겠지요.

어떤 것이 평가될까?

다양한 사회가치평가 도구로는 균형성과평가제도(BSC)나 GRI(지속가능보고서), IRIS(Impact reporting and Investment Standards),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평가 등이 있습니다. 이 평가지표에서는 무엇을 측정하고 있을까요?

ⓒ 소셜밸런스 이영동 대표 발표 자료 중 사회적 가치 평가를 위한 다양한 프레임

몇가지 예시로 들자면 사업이 미션과 비전에 맞춰서 얼마나 구성되어 있는가. 그리고 그 사업은 목표대비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묻는 것을 넘어서 조직운영의 적절성 또한 측정하고자 합니다. 특히 ESG 평가의 지배구조(Governance) 측정 항목에서는 이사회 토의 및 의사결정 규모가 적절한지, 이사회 임기는 있는지, 이사회 운영의 권한과 책임을 교육하는지, 이사회운영규정의 존재여부 등을 봅니다.

각각의 지표에는 가중치가 다 존재합니다. 어떤 것은 5점, 어떤 것은 10점입니다. 그중 사회적목적 달성도나 고용증가율, 사회서비스증가율 등은 굉장히 비중이 높게 배정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영동 대표는 NPO입장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기업과 사회적가치평가를 할 때 NPO나 시민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체계로 가중치 편성을 주장하거나 요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회적가치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은 기관이 펼치는 핵심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그 핵심사업을 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 라는 질문으로 되물어집니다. 그 질문의 의미는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야 할 것이고 더 역량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_이영동 대표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 강의 이후 질문하는 참석자 모습 (©서울시NPO지원센터)

우리가 사회적가치 평가를 이야기할 때 아직은 어려움 많이 느낍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명확히 손에 잡히지 않기도 합니다. 이영동 대표의 말처럼 사회적가치평가에 관련된 내용이 모두 정리되기 전에 우리의 체력을 길러놓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좋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우리가 체력을 기를 준비를 하는 것에 강의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영동 대표의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환경, 무엇이 변화하고 있나> 특강 후기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을 하고 있는 참석자 모습 (©서울시NPO지원센터)